
투자자가 IR덱 넘기면서 실제로 눈이 멈추는 지점은 어디일까?
PPT 전략
1️⃣ 표지 — 10초의 법칙

📍 기존 문제
투자자는 표지를 보는 10초 안에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표지에 필요한 건 회사명과 로고, 단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된 핵심 가치, 그리고 연락처 정도입니다.
여기서 투자자의 시선이 멈추는 이유는 역설적입니다. 정보가 많아서 멈추는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돼서 멈춥니다. "AI 기반 플랫폼"처럼 기능을 설명하는 문장은 오히려 다음 장으로 빠르게 넘어가게 만듭니다.
고객의 문제와 가치를 직접 연결하는 한 문장이어야 진짜로 멈춥니다.
💡 새와달 PPT만의 해결방법
이 슬라이드에서 투자자가 멈추는 이유가 '이해 부족'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서 절대 요소를 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뺍니다. 핵심 문장 하나만 남기고, 그 문장의 폰트 크기를 다른 슬라이드보다 확실히 키워서 첫눈에 읽히게 만듭니다.
여백도 의도적으로 크게 둡니다. 여백이 좁으면 시선이 분산되고, 넓으면 문장 하나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지금의 새와달은 하나의 디자인 결과물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이해되고, 기억되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2️⃣ 트랙션(성과) 슬라이드 — 가장 오래 머무는 지점

📍 기존 문제
투자자는 이 슬라이드를 통해 "이 시장이 진짜로 이 제품을 원하는가"를 판단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가장 오래 머무는
페이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자주 하는 실수는 총 가입자 수나 다운로드 수 같은 허수 지표를 크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진짜 보고 싶어 하는 건 유료 전환율, 재구매율처럼 사업이 실제로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숫자가 많아서
오래 보는 게 아니라, 숫자가 진짜인지 의심하면서 오래 봅니다.
💡 새와달 PPT만의 해결방법
투자자가 이 슬라이드에서 '의심하며' 오래 본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는 숫자를 나열하는 대신 신뢰할 수 있는 지표 하나만
골라 그래프의 기울기로 크게 보여줍니다. 나머지 보조 지표는 작게, 핵심 지표는 슬라이드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키웁니다. 시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
이게 저희가 말하는 '직관적'입니다.
3️⃣ 비즈니스 모델 슬라이드 — 다음 미팅을 결정짓는 지점
📍 기존 문제
비즈니스 모델 슬라이드를 꼼꼼히 본 투자자는 실제로 다음 미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슬라이드는 디자인보다 구조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돈이 어떻게 벌리는지 논리가 안 서면 투자자는 그 즉시 신뢰를 접습니다.
💡 새와달 PPT만의 해결방법
이 슬라이드가 다음 미팅을 결정짓는 지점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서 '읽는 순서'를 가장 먼저 설계합니다. 고객 → 매출 발생 지점 → 수익구조. 이 흐름을 화살표 하나로 단순화하고, 돈이 발생하는 지점에만 색을 다르게 줘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멈추도록 만듭니다. 예쁜 아이콘을 더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서 구조 자체가 한눈에 읽히게 하는 게 먼저입니다.
4️⃣ 경쟁 슬라이드 — 오히려 신뢰가 깨지는 지점

📍 기존 문제
"우리는 경쟁자가 없습니다"라는 문장은 투자자에게 즉각적인 신뢰 손상 요인이 됩니다. 경쟁이 없다는 건 시장이 없다는 뜻이거나, 시장 분석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겸손해 보이려던 문장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되는 순간이죠. 투자자가 이 슬라이드에서 멈추는 이유는 회사의 '자기 인식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 새와달 PPT만의 해결방법
투자자가 이 슬라이드에서 회사의 '자기 인식 수준'을 확인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희는 경쟁사를 숨기지 않고 2x2 매트릭스에 정직하게 배치합니다. 다만 자사 브랜드의 위치만 색과 크기로 확실히 강조해서, 매트릭스 전체를 훑지 않아도 "아, 여기 있구나"가 0.5초 안에 읽히게 만듭니다. 정직함과 강조점, 이 둘은 같이 갈 수 있습니다.
